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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소화 멀티콘센트’ 개발...스펙스파우더 내장, 전기화재 시 발화점 이하 급속냉각[전기신문 제3313호 발췌]

글쓴이 : Admin



종합 배선기구 전문기업인 동양전자산업(대표 지흥세)과 소방용구 기업인 스펙스테크(대표 박종석)가 내부에서 발화한 불꽃을 스스로 끌 수 있는 ‘자동소화 멀티콘센트’를 개발·출시했다. 
‘스펙스 인사이드(SFEX Inside)’라고 명명된 이 제품은 멀티콘센트 내부에서 아크, 과부하, 트래킹 등 각종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를 스스로 소화(消火)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이다. 
지난 4월 방재시험연구원 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일반적인 멀티콘센트는 내열·난연성 재질로 제작된다.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를 적용,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도 일정시간 동안 아크, 과부하, 트래킹 현상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100% 화재예방을 담보할 수 없다. 또 플러그 핀 내부에 쌓인 먼지 등이 발화점이 돼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반면 스펙스 인사이드는 전기적 요인이나 먼지 등으로 인해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스스로 불꽃을 꺼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 비결은 스펙스 인사이드 내부에 적용되는 ‘스펙스 파우더’에 있다. 
스펙스 인사이드는 내열·난연성 소재로 외관이 제작됐지만 내부에 스펙스 파우더를 붙여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발화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CJ CGV, CJ 푸드빌 등에 공급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스펙스 파우더는 소화(消火)물질과 촉매, 바인더가 결합된 것으로, 온도, 화염 등에 반응하는 이 물질에 화염이 닿으면 마이크로캡슐 안에 있던 파우더가 불꽃을 발화점 이하로 급속 냉각시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실제 성냥, 촛불, 라이터 등 발화기구를 스펙스 파우더에 갖다 대면 순식간에 불꽃이 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혁신적 기능 덕분에 스펙스 파우더는 ▲스펙스 패드(소형분전반 초기화재 진압용) ▲스펙스 망토(초기화재 진압용 소방포) ▲스펙스 스틱(식용유 화재 전용)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돼 활용되고 있다. 
특히 스펙스 패드는 이미 삼성물산 에버랜드, CJ CGV, 제일제당, 한화역사(서울역), 대한제강, 현대오일뱅크 등에 적용됐다. 
박종석 스펙스테크 대표는 “스펙스 파우더가 도포된 스펙스 패드를 소형분전반, 주택용분전반 내부 천장에 붙이면 초기발화를 차단해 전기화재를 방지할 수 있으며, 스펙스 망토, 스펙스 스틱도 기존의 소방제품과 비교해 초기화재 진압효과가 우수해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펙스 인사이드는 스펙스테크의 기술력과 동양전자산업의 제조능력이 결합된 제품으로, 앞으로 B2B 시장에서 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많은 부하를 사용하면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공장, 기업, 공공장소 등이 주요 영업 대상이다. 
박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색상, 전선길이, 규격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올해 초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각종 전기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스펙스 인사이드와 같은 제품이 많이 보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일기자

2017년 7월 6일 전기신문 제 3313호 발췌함